구직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 1위, ‘거위의 꿈’

구직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 1위로 ‘거위의 꿈’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이삼십 대 성인남녀 453명을 대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이 노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직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개방형질문) ‘거위의 꿈’은 전체 응답률 13.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거위의 꿈’은 1997년 가수 이적과 김동률이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후 인순이가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추천 곡에 올라온 노래들은 주로 ‘꿈’과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 순으로는 △강산애의 넌 할 수 있어(6.8%)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6.0%) △S.E.S.의 달리기(3.8%) △소녀시대의 힘내(2.9%)가 상위 5위에 올랐다.

반면,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으로는 ‘조용필’ 7집 앨범에 수록됐고 ‘이승기’가 리메이크한 ‘여행을 떠나요’가 4.2%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거위의 꿈(4.0%) △강산애의 넌 할 수 있어(3.8%) △소녀시대의 힘내(3.5%)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3.3%)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3.3%)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본인들의 심리상태는 어떤지에 대해 질문했다.(복수응답) 결과, ‘답답함’이 전체 응답률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조함(29.8%) △기쁨(17.0%) △설렘(16.6%) △두려움(14.3%) △행복(13.7%) △멘붕(13.7%) △좌절(7.7%) △기타(4.9%)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변지성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추천 곡에 오른 노래들이 대부분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며 “취업에 고심하고 있는 청년들의 답답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조사개요
- 조사기간: 2013년 8월 12~19일
- 조사대상: 이삼십대 성인남녀 453명
- 조사방법: 웹+모바일 설문조사
- 조사내용: 추천하고 싶은 이 노래

 

오은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