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가을,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가을,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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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가을,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

부산광역시는 2013년 가을맞이를 ‘책’과 ‘축제’, 그리고 ‘선물’의 3가지 의미가 녹아든 ‘가을독서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가을독서문화축제가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주최, (사)한국독서문화재단 주관으로 9월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시 중구 일원에서 열린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바탕으로 독서의 본질적 의미를 담기 위한 이번 축제는 북콘서트, 체험, 전시, 참여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본행사와 함께 ‘100인100색의 선물’이라는 사전행사가 화음을 이루며 축제 주제인‘선물’을 완성할 예정이다.

100인 100색의 선물(9/1~8)

9월 1일부터 축제 기간까지 이어지는 사전행사 ‘100인 100색의 선물’은 전체 축제의 여운과 주제를 부각시키는 행사로써 눈길을 끈다. 신청자 중 선정된 100명의 멘토와 100팀의 멘티가 1인 1팀으로 책을 통해 각각 만남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1인의 멘토가 1팀의 멘티에게 감명 받거나 자신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참여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100인100색의 선물’ 신청 접수 기간은 8월 말까지, 만남은 9월 1일에서 8일까지 진행하며 모든 만남이 이루어지고 나면 참여 후기를 공모해 시상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사)한국독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런 만남이 100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면 독서문화축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속성을 이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진행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9/7~8)

본 축제는 9월 7일부터 광복로에서 북콘서트와 공연 등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날까지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로 진행된다.

부산시를 비롯한 자치단체, 도서관, 출판사, 시민과 독서 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7일 개막식에 이은 북콘서트의 주인공으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등으로 친숙한 김진명 작가가 초청되며, KBS어린이합창단과 퓨전국악 아비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김진명 작가 외에도 저자와의 만남과 북토크를 위해 많은 문인들이 축제 기간 동안 강연과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을독서문화축제에서는 보수동책방골목이 서정오(작가), 김민웅(성공회대교수), 로쟈(이현우/서평가), 최학림(부산일보 논설위원) 등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과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시민에게는 원도심의 한 축이자 지역과 시대의 역사를 책으로 이어가는 곳이기에 더욱 뜻깊은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 본격적으로 광복로 일대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체험, 전시, 공연, 북토크 등의 프로그램이 주제에 맞게 통일성을 가지고 이어지며, 국제시장 미술의 거리에서도 축제 기간과 연동해 다양한 전시와 ‘특별한 책만들기’체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ESS어학원의 장소 협찬으로 원화 전시, 작가와의 만남, 공연 등이 이루어지고 근처의 원도심에서는 책과 함께 펼쳐지는 오페라와 영화 감상, 시인과의 만남까지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일정과 안내는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공식 블로그(http://2013book.blog.m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이번 축제는 부산전체 독서 문화 부흥을 위하여, 이틀이라는 일시적 기간에 끝내지 않고 이후 지속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2013 어린이책잔치’, ‘보수동책방골목축제’ 등의 책 관련 행사와 연계되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부산시와 (사)한국독서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짧고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그 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끈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올해 원도심에서 ‘선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부산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진정한 주인공인 시민들에게 ‘책’과 관련된 깊은 선물을 줄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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