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획자가 만든 감성 브랜드 ‘미스터곰돌씨(Mr.Gomdol‘C)’ 론칭

웹기획자가 만든 감성 브랜드 ‘미스터곰돌씨(Mr.Gomdol‘C)’ 론칭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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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자가 만든 감성 브랜드 ‘미스터곰돌씨(Mr.Gomdol‘C)’ 론칭

최근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시크하지만 귀여운 표정을 짓는 곰 한 마리가 홍대피플들 사이에서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그 곰의 정체는 무엇일까? 얼마 전 정식 론칭한 크리에이티브 감성 브랜드 ‘미스터곰돌씨(Mr.Gomdol'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인 곰에서 모티브를 받아 태어난 이 브랜드는 네이밍도 독특하다. 한글과 영어를 혼용해 재미있는 브랜드명을 탄생시켰다. Creativity를 의미하는 C를 보고 알 수 있듯이 미스터곰돌씨는 정해진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유로움 속에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미스터곰돌씨의 캐릭터 로고는 익숙하면서도 독특하고, 시크하면서도 귀엽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정식 런칭과 함께 선보인 Basic-1307 티셔츠 라인은 캐릭터 로고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택했는데, 연인들의 커플룩으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개성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미스터곰돌씨는 기존의 유명 브랜드들보다 우수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제작원가를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중저가의 원단을 사용하며, 중국이나 베트남 등 인건비는 저렴하나 품질은 보장이 안 되는 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미스터곰돌씨의 경우 티셔츠 한 벌 까지도 품질이 우수한 원단만을 사용하며, 100% 국내 생산을 통해 전 제작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웹·모바일 기획자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달콤한 꿈과 도전

미스터곰돌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 때문은 아니다. 브랜드를 탄생시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이너가 아닌 웹기획자라는 사실이 이 브랜드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고 있다. 도대체 웹기획자가 어떻게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일까?

1인창조기업 멜로우드림컴퍼니를 설립하고 캐주얼 브랜드 미스터곰돌씨를 론칭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대표이사인 유준협 씨. 그는 태권도 미디어 포털 ‘무카스’와 피트니스 포털 ‘조이피트’, 모바일 피트니스센터 매니저 앱 등을 기획했으며,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도 수행한 베테랑 기획자이다. 기획이라는 직업의 특성 상 늘 새로운 것을 경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 이상할 이유는 없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홀연 연고 하나 없는 캐나다로 날아가 여행사에 근무하며 1년 간 북미지역을 여행한 것을 보면 분명 평범한 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는 기획자로 활동하면서도 늘 패션과 브랜딩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고, 미스터곰돌씨 로고를 노트에 그려 놓은 지 8년째가 되는 올해 드디어 정식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 론칭과 함께 유준협 대표이사는 “꿈은 간직할 때보다 도전할 때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웹기획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도전을 했고, 멜로우드림컴퍼니의 설립과 함께 미스터곰돌씨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브랜드를 디렉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러한 스토리가 브랜드에 녹아들어 보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 되는 것이 목표”

미스터곰돌씨는 후드티, 마스크, 스냅백, 비니 등 F/W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며칠 전 다양한 가죽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최근 젊은 층에서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포켓카드홀더를 포함해 라이터케이스, 키체인, 북마크 등이 그것들이다.

이번 가죽 제품들은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국산가죽 또는 인조가죽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태너리에서 생산된 다코타가죽을 사용해 전문가들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간혹 미스터곰돌씨 티셔츠를 보고 스트릿패션 브랜드로 보는 이들도 있고, 가죽제품들을 보며 브랜드의 정체성이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틀을 깨며 다양한 시도로 공감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이것이야말로 미스터곰돌씨만의 색깔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준협 대표이사는 “미스터곰돌씨는 머리로 생각하는 브랜드가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브랜드다”라며 “이제 시작이고 갈길이 멀지만 꿈을 가진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전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미스터곰돌씨는 8월 31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www.gomdolc.com)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VIP로 등급을 업그레이드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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