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 홍대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오픈

다산북스, 홍대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오픈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1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산북스, 홍대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오픈

다산북스는 최근 서교동에 24시간 북카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이하. 나나흰 카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산북스 북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홍대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북카페라는 점이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나나흰 카페는 새벽에도 찾는 손님들이 많다.

3년째 마포구에 살고 있는 김미희 씨(23세/대학생)는 “공부할 게 많아 밤 늦게까지 책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집에 있으면 너무 더워서 집중이 안 된다”며 “대부분 카페는 10시가 넘으면 문을 닫아 불편했는데 이렇게 24시간 문을 여는 카페가 주변에 생겨 아주 좋다.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시원하게 앉아 원 없이 공부도 할 수 있고 일석이조”라고 평했다.

나나흰 카페는 오픈을 기념하여 모든 음료를 마신 후 1회 리필로 깊은 맛의 더치커피를 천원에 드리는 행사를 진행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오는 손님들의 50% 이상이 이 더치커피 리필을 찾을 정도다.

다산북스 관계자는 “무명의 빈털터리 작가인 조앤롤링이 해리포터를 쓴 곳도, 생떽쥐베리가 어린왕자를 쓴 곳도 집 앞 작은 카페였다. 우리 카페에도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 그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콘센트를 설치했고 오랜 시간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조명에도 신경 썼다”며 “무엇보다 카페가 크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있어도 부담이 없고 저렴한 가격에 커피도 리필 할 수 있어 작업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간이 지난 후 저희 카페에서 글을 써 좋은 작가가 됐다라고 말하는 제2의 조앤롤링이나 생떽쥐베리가 나와줬으면 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