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과 관계 없이 알바생의 약 86%(남 87.4%, 여 84.8%)는 ‘사장님께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렇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알바생의 78.8%, 전체 알바생의 67.8%가 “사장님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이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이 밝힌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 1위는 “오래 일할 거예요”로 여자 알바생의 35.1%, 남자 알바생의 30.7%가 꼽았다. 이어 “집에 급한 일이 있어요” 등 지각이나 결근, 조퇴를 위해 했던 거짓말이 26.8%로 2위에, “제가 안 그랬는데요, 전 몰라요” 등 잘못을 만회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11.6%로 3위에 올랐다. 그 외 “사장님이 최고예요(10.5%)”, “면접 보면서 속였던 경력(6.3%)”, “애인 없어요 등 사생활 관련 거짓말(4.9%)”, “이전 알바 퇴사사유(4.5%)” 등도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로 꼽혔다.
한편 이렇게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이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 중 절반 이상(58.0%)은 “사장님께 거짓말을 들켜봤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알바생의 72.2%가 “들켜봤다”고 응답한 데 비해, 여자 알바생은 이보다 약 24%p 낮은 48.3%만이 “들켜봤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을 들켰을 때 알바생들은 ‘늦더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32.0%)’는 응답과 ‘반응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넘어갔다(27.9%)’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자 알바생의 경우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쪽이 40.5%로 1위를 차지한 데 비해 여자 알바생들은 ‘반응하지 않는’ 쪽이 43.8%로 1위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일을 그만 두고 나왔다’는 응답이 17.7%로 뒤를 이었으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다’는 응답도 1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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