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빌라' 우현, 나쁜 남자 원빈 빙의 '클럽녀 이도연 유혹~'

'로얄빌라' 우현, 나쁜 남자 원빈 빙의 '클럽녀 이도연 유혹~'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8.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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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빌라' 우현, 나쁜 남자 원빈 빙의 '클럽녀 이도연 유혹~'

▲ 사진 제공= JTBC '시트콩 로얄빌라'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를 이끌어가는 주역 우현이 이번엔 원빈으로 빙의해 화제다. 그는 과거 화제를 모았던 원빈 어록을 리얼하게 재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로얄빌라'가 지난 6일 네 번째 막을 열었다. 청년 백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온유의 '귀신과 산다'를 비롯해 달인 팀의 '형사 23시', 김병만의 '신세계'(신생아들이 바라본 세계), 신봉선의 '무덤덤 패밀리' 등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었다.

우현은 이날 '로얄빌라' 속 화제의 코너 '시터헌터 리턴즈'를 통해 원빈으로 빙의했다. 그는 전과 18범 전자발찌남 허경환에게 마음을 뺏긴 헌터녀 이도연을 유혹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원빈에 빙의된 그는 이도연을 향해 자신을 '나쁜 남자'라고 소개하며 유혹에 나섰다. 이어, "난 니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대단한 이도연한테 제일 대단한 게 뭘까. 우습게도 그게 돈이더라"고 냉소를 지었다.

특히, "아~ 그거라면 나도 자신 있는데 말야. 사랑? 웃기지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2000년 인기리에 방송된 KBS2 '가을동화' 속 원빈의 대사로 많은 이들에게 패러디 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우현은 13년 만에 다시 이 대사를 패러디하며 원빈에 빙의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과 극으로 다른 외모지만 원빈 특유의 말투와 표정을 소화해내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우현이 안쓰러울 정도다', '오랜만의 명대사를 우현에게 들었다', '우현, 씁쓸한 원빈 빙의'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우현의 원빈 빙의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헌터녀 이도연에게 다시 한번 퇴짜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로얄빌라'는 로얄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안내상을 비롯하여 김병만, '샤이니' 온유, 오초희, 이병진, 신봉선, 장성규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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