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다 떠나는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3기 참가자 모집

토요일 마다 떠나는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3기 참가자 모집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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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마다 떠나는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3기 참가자 모집

“내가 불리고 싶은 별명을 생각해서 지어 볼까?”

틈틈이 달님의 말에 아이들은 심각하게 고민한다. (틈틈이란 각 프로그램의 테마에 맞는 문화예술계 전문가들로 ‘선생님’ 혹은 ‘진행자’라는 표현 대신 사용한다.) 그동안 별명이나 이름은 남들이 자신을 부를 때 만들어진 것이지 자신이 직접 불리고 싶은 이름을 정해 본 적이 없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장유빈(12)군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게임의 이름인 ‘슈퍼마리오’를 조심스럽게 자신의 별명으로 적었다.

매주 토요일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꼼지락 주말여행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1박2일로 구성된 ‘꼼지락’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꼼지락 주말여행는 문화예술과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새로운 놀토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여유와 쉼’을 주제로 진행된 ‘꼼지락’ 5개 여행 중, 사진 여행 참여자들은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하며 삶의 여유를 찾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별명을 만든 것도 처음이지만, 늘 보던 엄마의 얼굴을 OHP필름위로 따라 그려보는 시간도 처음이었다. 엄마의 눈썹, 콧등, 입술모양까지 매일 보던 모습이지만 그려보니 새롭다.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꼼지락 주말문화예술여행이지만, 언제나 보던 엄마의 얼굴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볼 수 있었다. 아이는 엄마의 얼굴을 따라 그린다는 새로운 경험에 웃음이 지워지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서울경기, 강원, 전북, 부산 권역에서 시범실시 되고 있다. 11월까지 매월 4회,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진행된다. 8월에 진행될 예정인 꼼지락 주말문화여행 3기는 특별히 3주차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온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의미 있는 휴가를 가고 싶은 참여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사진 여행은 단순히 함께 여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가 소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과 건축 여행은 평소 학업에 집중되어 있던 아이들에게 일상에서의 여유를 발견하고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일상에서 가장 편안한 나만의 공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 여행은 여행을 하면서 그림을 매개로 타인과 소통하며 숨겨진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인당 2만원씩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문화예술여행을 경험 할 수 있다. 연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부모님은 “우리가 이렇게 많이 받아가도 되나 모르겠네요~”라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복지로 교육비 지원서비스 대상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모든 사람에게 여행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알찬 여행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문화여행 ‘꼼지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꼼지락 주말문화까페 ‘꼼지락주말문화여행’(http://cafe.naver.com/ggomjeelak)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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