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 사태 긴급 기자회견 방불케 한 취재 열기! '감기'

국가 비상 사태 긴급 기자회견 방불케 한 취재 열기! '감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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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재난 영화”, “호감도 상승!”, “본편 기대된다!” 폭발적인 반응!

어제(9일) 오전 11시 CGV 압구정에서 영화 <감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다룬 작품.

국가 비상 특별 재난본부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는 <감기>의 주연 배우 장혁, 수애, 박민하, 마동석, 이희준,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행사는 바이러스 감염 경보를 울리며 뉴스 속보를 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하여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 날 최초로 공개된 ‘감염재난 예고편’과 제작기 영상, 캐릭터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피부에 와 닿는 리얼리티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확인케 하는 영상들이 상영되어 취재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감기>의 탄생 과정과 스태프들의 노고를 고스란히 담은 제작기 영상에 대해 취재진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재난 영화다”, “스케일이 엄청나 보인다”, “기존의 한국영화 같지 않다”, “독특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칸 영화제 마켓에서 바이어들의 호평을 얻었던 장면들이 공개된 4분간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상영이 끝나자마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영화가 매우 기대된다”, “흥미롭다” 며 본편의 완성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기심을 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바이러스 감염’ 소재와 감염재난 블록버스터에 대한 궁금증과 혹독했던 촬영 현장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10년 만에 스크린에 귀환한 김성수 감독은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익숙하지만 치명적인 소재로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공포를 다루는 재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배우들은 모두 폭염 속에서 사실적 재난 상황 연기를 해야 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장혁은 “도시 폐쇄, 격리 수용 등의 상황들이 실제 같았다. 온 몸으로 느끼며 연기했다. 현실적인 재난 상황이 폭염 날씨와 맞물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스루 드레스로 섹시한 반전 매력을 자랑하며 ‘드레수애’다운 면모를 선보인 수애는 “폭염 때문에 마스크와 방역복을 착용하고 뛰는 장면이 힘들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이 웃으면서 같이 달려 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혀 힘들지만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마동석과 이희준은 김성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김성수 감독님 영화이기에 믿고 참여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꿈에 부풀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감기>의 처음 부분부터 내가 나온다. 김성수 감독님 영화의 첫 장을 열다니 정말 영광이다”라며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감기>로 스크린에 도전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박민하는 귀엽고 수줍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아빠미소를 자아냈다. “수애 이모가 잘해주셔서 좋았다. 촬영 끝나면 항상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다”며 모녀로 호흡을 맞춘 수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던 제작보고회로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감기>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바이러스 감염’ 소재의 영화로, 2013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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