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체납 압류차량 125대 인터넷 공매

서울시, 지방세 체납 압류차량 125대 인터넷 공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0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납부독려에도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 강제견인한 자동차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일반시민에게 직접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압류자동차 인터넷 공매 입찰기간은 7월 2일(화)부터 7월 9일(월) 까지이며 공매하는 차량은 총 125대이다.

공매 자동차는 고급외제 자동차인 BMW750, 아우디를 비롯하여 에쿠스, 그랜져, 체어맨 등 고급 자동차에서 싼타페, 쏘렌토 등 RV차량과, SM5, SM7, 프라이드, 포르테 쿱, 베르나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압류 자동차 공매를 연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592대를 매각하여 21억원의 체납세금을 정리한 바 있고, 금년에는 600대를 매각하여 8억5천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하였다.

서울시가 직접 주관하여 실시하는 압류차량 인터넷 공매는 2013년 들어 세 번째 공매이다.

차량감정가액은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차량전문 감정평가사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하여 적정한 가격으로 책정하였으며 공매 가격은 최고가 낙찰제로 실시되지만 대부분 시중 중고자동차 판매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되고, 서울시에서 주관하여 공매를 실시함에 따라 별도의 중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이점도 있어 알뜰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또한 공매 자동차는 체납자 등이 직접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매각하는 것이므로 중고차 매매시 수리·도색 등을 통한 가격 부풀리기, 사고흔적의 위장 등이 없는 자동차라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2013년 공매부터 유찰되는 차량의 경우 일주일 간격으로 5회까지 재공매를 실시하여 신속한 공매처분으로 장기주차에 따른 차량 가치하락을 방지하고 있다.

압류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7월 2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시 인터넷공매 협력업체인 (주)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사진과 차량점검 사항 등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상태는 입찰기간인 7월 2일부터 7월 9일까지 인천보관소 등 전국에 있는 자동차보관소를 방문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2133-3484) 또는 서울시 인터넷공매 협력업체인 오토마트(6299-547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연간 압류차량 인터넷공매 일정을 ㈜오토마트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함으로써 입찰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세금납부를 회피하면서 고급 승용차를 운행하는 비양심 상습체납자와 무적차량에 대하여는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강제견인·공매를 통해 반드시 체납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