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 개최

문체부, ‘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6.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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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민담, 서사시 등의 옛이야기들이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상품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아문단’)은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을 실시한다.

‘2013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은 아시아 각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독창적 콘텐츠 개발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을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대표 신화·민담·서사시 23편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아시아 100대 스토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만화·뮤지컬·소설·연극·영화 부문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8월 31일 자정까지 온라인 웹사이트(www.asiastoryroad.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국적,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공동으로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나 러시아어로 된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최종 심사는 금년 10월 각국의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 대표들과 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상·장관상·우수상 등 총 9편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작품들은 작품집 발간과 동시에 실제 문화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문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시아의 옛이야기가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재창작되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문단은 지난 2009년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구성된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를 창설했다.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는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이야기들을 조사하여 그중 23편의 대표적인 설화를 선정·번역하여 문화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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