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비밀번호, 시어머니께 알려드려? 말어?

신혼집 비밀번호, 시어머니께 알려드려? 말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6.1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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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시어머니께 비밀번호 알려드리고 일주일 뒤에 바꿔!” 황당 대처법 공개

신혼집 비밀번호, 시어머니께 알려드려? 말어?
왕종근 “시어머니께 비밀번호 알려드리고 일주일 뒤에 바꿔!” 황당 대처법 공개

결혼 전부터 신혼집 비밀번호를 묻는 시어머니, 그리고 이것이 부담스러운 며느리.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고부간의 갈등은 시작된다.

100인의 여성 판정단과 함께하는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는 “아들집 비밀번호는 당연한 알권리”라는 시어머니의 판정단과 “사생활 침해”라는 며느리 판정단의  리얼한 설전이 12일 밤 전파를 탈 예정이다.

판정단간의 팽팽한 의견 대립 속에서 ‘국민 시어머니’ 사미자는 “드라마 속 지독한 시어머니 역할 때문에 아들이 연애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하지만 난 며느리에게 부담주기 싫어 근처 커피숍에서 며느리와 데이트를 즐기는 똑똑한 시어머니”라며 반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사미자는 “시어머니가 비밀번호를 ‘권리’라고 여기는 순간 갈등이 시작되는 것이다. 둘이서 알콩달콩 살고 싶은 며느리와의 입장 차이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해 며느리 판정단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성우 김기현 또한 “나 같아도 신혼생활은 단둘이 하고 싶다”며 사미자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김기현은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고부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부모들의 인식 개선을 거듭 요청했다.
 
반면 왕종근은 “부모가 홀대 받는 이 풍토가 슬프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왕종근은 “시어머니의 요구에 무조건 No 할 것이 아니라 ‘Yes But’ 대처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종근의 ‘Yes But’ 대처법은 우선 비밀번호를 알려 드린 뒤 일주일 후에 시어머니 몰래 번호를 바꾸라는 것. 왕종근의 황당 대처법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초토화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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