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카이(소속: EMK엔터테인먼트)가 ‘불후의 명곡’에서 두 명의 은사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카이는 오는 14일 오후 6시 5분부터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이순재 편’에 출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배우 이순재의 특집으로 꾸려진 이날 방송에서 카이는 가곡 ‘향수’를 그만의 주법으로 해석, 추석 연휴를 맞이한 시청자에게 그 어느때 보다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이가 가창할 ‘향수’는 국내 모더니즘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시인 정지용의 시에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대중음악 가수 이동원의 듀엣곡으로 발표됐던 가곡이다. 해당 곡은 1989년 발매 당시 한국 가곡의 새로운 시도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한국 가곡 붐을 다시 끌어낸 명곡으로 꼽힌다.
카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한 다채로운 작품에서 극찬 받았던 드라마틱 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또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에서 카이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전율의 무대를 선사해온 작곡가 Brandon Lee(브랜든 리)가 편곡자로 참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 중인 카이만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순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상대역 ‘밸’로 같은 무대에 오르고 있는 카이는 데뷔 이래 69년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대선배이자 스승에게 배우로서의 깊은 존경심을 담아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카이는 이날 무대에 대해 “순위의 경쟁을 떠나 배우이자 가수 카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클래시컬한 음악성을 펼쳐내는 데 주력한 무대였다. 많은 분이 보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지킬앤하이드’,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라스트 세션’, ‘레드’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한 카이는 매 공연 최고의 무대로 관객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뮤지컬 배우 최초로 월드투어 리사이틀을 마쳤으며, 내달 2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하는 세 번째 팬미팅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돼 카이의 뜨거운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카이가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오는 14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며, 이순재와 함께 출연중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