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신세경 결국 파국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신세경 결국 파국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5.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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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과 연우진의 욕망의 소용돌이 송승헌에게는 끔찍했던 비극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신세경 결국 파국
신세경과 연우진의 욕망의 소용돌이 송승헌에게는 끔찍했던 비극

▲ 사진 출처 = 방송화면 캡처

결국 송승헌과 신세경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는 서미도(신세경)의 거짓 연기를 알게 된 한태상(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지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의 몰입감을 이끌어 낸 ‘남사’는 시청률 11.2%(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수성했다. 

서미도와 이재희(연우진)의 욕망의 소용돌이. 한태상에게는 너무나도 끔찍했던 비극의 시작이었다. 죽음의 위기로 내몰렸던 끔찍한 사고에 걸을 수 없었던 미도의 핑크색 구두에는 젖은 꽃잎이 붙어 있었고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없었던 태상은 CCTV를 통해 미도가 거짓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미도가 태상의 집 현관 앞에서 태연하게 휠체어에서 일어나 재희와 가벼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은 태상에게 정말 치가 떨리는 상황이었다. 태상은 그동안 미도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는 못했지만 죄책감과 미안한 복잡한 감정으로 미도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걷지 못했고 기억을 잃어버린 척 행동한 미도의 거짓 연기를 알게 된 태상의 눈은 싸늘하게 식어버렸고 허탈하고 맥이 빠져버린 모습이었다.

한태상과 서미도의 대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한태상은 미도에게 “엉터리 연기는 집어치우고 걸어오라고 이 싸구려야”라며 분노를 폭발 시켰다. 미도는 한태상이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려고 했다고 생각했다. 거짓말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내가 기억 못해야 그 사람이 안 다칠 거 아니야”라고 재희를 상기시켰다. 미도에게 태상은 극심한 고통의 상처를 준 사람, 자신을 해 할 수도 있는 두렵고 무서운 사람이었다.

“우리집이 망하지 않았더라면 당신 도움을 받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거야”라며 태상과의 시작 자체를 후회했던 미도의 말에 태상은 큰 상처를 받았고 결국 두 사람은 악감정만을 확인한 채 돌아서야만 했다.

한태상은 서미도와 벌어진 모든 일들을 고스란히 스스로 떠안아야 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가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파국을 맞이한 태상과 미도의 관계를 어떻게 그려내며 마침표를 찍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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