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보졸레 와인 마스터클래스 성료

2024 보졸레 와인 마스터클래스 성료

  • 생활뉴스팀
  • 승인 2024.06.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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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페어링과 함께 진행된 ‘2024 보졸레 마스터클래스’

보졸레 와인 협회(Interbeaujolais)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24 보졸레 마스터클래스’가 6월 3일(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4월 보졸레를 직접 방문한 WSA 와인 아카데미의 박수진 원장이 연사로 초청돼 보졸레 화이트 와인부터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있는 크뤼 와인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보졸레 와인을 소개했다. 크뤼 와인이란 보졸레 북쪽에 위치한 최상급의 마을 단위 포도 산지를 뜻한다.

이번 세미나의 연사이자 WSET 디플로마 소지자인 박수진 원장은 보졸레 토양의 역사부터 포도 품종, 떼루아(Terroir) 및 와인 양조 특성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단순한 와인 테이스팅뿐 아니라 음식 페어링을 느껴볼 수 있는 3종의 카나페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마스터클래스가 됐다.

보졸레 와인 협회가 엄선해 선보인 마스터클래스 와인은 △보졸레-랑시에 블랑, 도멘 데 뉘그 △플뢰리, 샤또 드 플뢰리 △쉐나, 오보라 △쥘리에나 ‘샤또 데 까피땅’, 조르쥐 뒤뵈프 △브루이 ‘뷔릴’, 도멘 베르트랑 △물랭-아-방, 리샤르 로띠에 △꼬뜨 드 브루이 ‘브륄리에’, 샤또 드 라 셰즈 △모르공 ‘벨뷰’, 도멘 조나단 페이 △모르공 ‘꼬뜨 드 피’, 조르쥐 뒤뵈프 총 9종이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7종의 와인에 조르쥐 뒤뵈프의 미수입 와인 2종이 더해져 보다 다채로운 시간이 됐다.

보졸레는 프랑스 마꽁(Mâcon)의 남쪽에서부터 리옹(Lyon)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1만3151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이 형성돼 있으며, 다양한 토양의 기원은 5억4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배되는 포도 품종 중 97%는 가메(Gamay)로, 대부분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소량의 로제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 가메는 피노 누아와 구에 블랑이 혼합돼 만들어진 품종으로, 보졸레 지역에서 17세기부터 식목돼 보졸레 포도밭과 그 역사를 함께 한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점점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

연사를 맡은 박수진 원장은 “보졸레 화이트는 부르고뉴와 비슷한 석회질과 점토질의 토양에서 동일한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하며 보졸레 화이트 와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3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토양이 존재하는 보물 같은 포도 산지로, 프랑스 내에서도 지형학적으로 가장 풍요롭고 복합적인 지형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보졸레의 떼루아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보졸레 지역의 각 와이너리들은 이러한 천혜의 떼루아를 활용해 지역의 특징을 잘 담은 개성 있는 와인을 만들어낸다. 보졸레에는 보졸레, 보졸레 빌리쥐와 함께 ‘10 크뤼’로 불리는 10개의 와인 산지가 있어 모두 12개의 AOC 와인이 생산된다. 10 크뤼 보졸레 와인은 같은 가메 품종으로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토양과 차별화된 와인 제조 방식으로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낸다. 플뢰리는 프루티하면서 섬세하고, 쉐나는 구조감이 좋으면서 부드러우며, 물랭-아-방은 복합적이면서 우아하고, 모르공은 파워풀하면서 농축미가 있다.

지난 4월 보졸레를 직접 방문한 박수진 원장은 “이미 잘 알고 있고 친숙한 와인이라고 생각한 보졸레를 새롭게 발견한 시간이었다. 보졸레에서 열정적인 생산자들을 만나고 다양한 토양층에서 오는 차별화된 와인들을 마주하며 보졸레 와인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보졸레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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