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에듀가 시인이자 교육운동가인 김진경 작가의 ‘시대의 경계에서 일인칭으로 말 걸기’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시대의 경계에서 일인칭으로 말 걸기’는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교육운동가인 김진경이 한국 사회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인 교육 문제,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디지털 기술 혁명 등을 자신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나지막하게, 때로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소리 높여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처럼 되기’가 아니라, ‘진정한 나 되기’라고 말한다. 이러한 ‘진정한 나 되기’를 저자는 ‘일인칭으로 말하기’라고 이야기한다. 이 ‘자신의 생각을 자기중심으로 풀어내는 삶’이 바로 자기 존재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진정한 나 되기’라는 것이다.
우리의 학교 교육은 ‘진정한 나 되기’를 가르친 게 아니라, 끊임없이 ‘누구처럼 되기’를 가르쳐 온 셈이다. 끊임없는 ‘누구처럼 되기’로 이루어진 세계는 양파같이 겉으로 보기엔 그럴듯하지만 파헤쳐 보면 공허하다.
- ‘시대의 경계에서 일인칭으로 말 걸기’ 중 5쪽
◇코로나 시대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면 우리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코로나19는 겨울 한 철 유행하는 독감과는 달리,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바꿔 버렸다. 거리 두기와 비대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됐고, 이는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속하는 주요인이 됐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시대의 경계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그 해답은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나 되기’로부터 찾을 수 있다.
‘진정한 나 되기’는 현재 자신이 어떤 상황과 자리에 놓여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우리가 당면한 문제 상황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찬찬히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저자 본인의 삶을 바탕으로 해 다양한 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시인으로서 ‘참혹한 것에 입을 달아 주려’ 했고, 아동문학가로서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하고자 했다. 또한 교사이자 교육운동가, 국가교육회의 의장으로서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저자의 삶은 어쩌면 그 자체로 ‘진정한 나 되기’의 한 모습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현실 문제에 대한 해법은 스스로의 바람처럼 ‘자유와 그 자유를 실현하는 길 찾기를 희미하게나마 밝히는 작은 촛불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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