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기쁜 날에 다시 비상’ 출간

‘죽도록 기쁜 날에 다시 비상’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2.01.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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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된 지금 인생의 2부를 앞에 두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며 다시 비상 꿈꿔
김종환 지음, 좋은땅출판사, 192p, 1만5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죽도록 기쁜 날에 다시 비상’을 펴냈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다단계 판매 회사에 들어가 대학을 중퇴하게 된다. 그 후 다양한 일과 사업을 하며 ‘성공’이라는 것을 맹목적으로 좇아 달렸다. 찹쌀떡, 메밀묵,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으로 25살에 무작정 뛰어든 무인 경비업. 영업 사원, 팀장, 지사장, 더 나아가 26살에는 경비회사를 법인을 창립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성공으로만 달려갈 줄 알았으나 예상 못 한 일로 인해 실패를 하게 된다.

사업 실패 이후 배의 선원으로, 음악카페 사장으로, 언론홍보대행사 대표로 다양한 일을 하며 끝내 천신만고 끝에 대학을 중퇴한 신분으로 37살에 진보적 중국 경제 신문사 경제관찰보 한국처 대표로 다시 일어서게 된다. 그것도 잠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후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삶을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말했다. 끝도 없이 성공을 갈망하며 오르다 어느 순간 추락하고 다시 또 추락하는 롤러코스터처럼 말이다. 저자는 40대가 된 지금 인생의 2부를 앞에 두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며 다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젊을 때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고 실패도 약이 된다며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실패를 겪게 된다면 그것이 과연 약인지 벌인지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비상을 꿈꾸라고 한다. 성공이라는 맹목의 비상이 더는 아닌 작은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통한 평화와 행복의 비상을 말이다. 저자의 인생을 보며 잠시 접어 두었던 ‘나의 꿈, 희망, 행복’을 다시 한번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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