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남 해상풍력발전 물류사 지정

CJ대한통운, 전남 해상풍력발전 물류사 지정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2.1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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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4대 중 1대는 CJ대한통운의 손 거쳐

CJ대한통운이 전라남도 5기가와트(GW)급 해상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전담 물류사로 지정됐다.

CJ대한통운은 전라남도, 목포시와 함께 ‘전라남도 5기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항만과 배후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지원항만과 배후단지 구축 및 풍력발전 기자재의 항만하역과 운송 등 제반 물류를 맡게 됐다.

풍력발전기는 크게 발전부와 기둥, 날개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부분의 무게가 최대 6백여 톤, 길이는 최장 60여 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량물이 대부분이어서 하역, 운송 등을 위해서는 특수장비와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과거 강원, 제주, 서천 등 전국 각지의 풍력발전단지 물류와 풍력발전기기의 해외 하역 및 운송을 수행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4대 중 1대는 CJ대한통운의 손을 거쳤을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풍력발전 관련 물류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전남 풍력프로젝트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풍력프로젝트는 전국에서 풍황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과 영광 등 서남부 지역에 2030년까지 약 20조 5천억 원을 투입해 5기가와트급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5기가와트는 4백만 가구가 일년 동안 사용하는 것과 맞먹는 전력량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구축사업의 2배 규모로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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