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타는 여자들'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청춘과 재회를 담았다! 과거의 나에게, 오늘의 청춘에게

'미싱타는 여자들'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청춘과 재회를 담았다! 과거의 나에게, 오늘의 청춘에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2.03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시절 소녀 미싱사들의 못다 한 이야기!

1970년대 평화시장 10대의 여성 미싱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그리며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는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이 다가오는 2022년 1월 개봉을 확정, 벅찬 눈물과 여운을 가져다주는 웰메이드 영화로 새해 포문을 연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진출 및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이 2022년 1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주목받고 있다. <미싱타는 여자들>은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탈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 속에 감춰진 그 시절 소녀들의 청춘과 성장을 다시 그리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미싱타는 여자들>은 1970년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 결성된 평화시장 청계피복노동조합 속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가정 환경 혹은 시대적 흐름 때문에 미싱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10대의 소녀들에게 ‘노동 교실’은 꿈의 공간이었다. 영화는 그녀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노동 교실’에 얽힌 아픔과 청춘,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자 했던 저항의 순간부터 오늘날의 기록까지 당시의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먼저 만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 영화는 “그동안 시대가 간과하고 개인조차 묻어둔 그 시절 그때 자신을 어루만져 준다.” (이승민 영화평론가), “온갖 탄압에도 꿋꿋이 뭔가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인 것이다. 그 뭔 는 소녀들의 꿈, 희망, 사랑이겠지” (제주여성영화제 서진 작가), “자신을 향해 말을 거는 여성노동자의 모습에서 사람과 시대를 조명하는 영화의 힘이 느껴졌다.” (부산일보 오금아 기자), “영화를 보는 동안… 많은 기억들, 사람들이 떠올랐다. 내 가슴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팔딱팔딱 뛰었다.” (런던한국영화제 관객) 등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단순히 노동의 역사가 아닌 스스로의 존엄을 위해 노력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싱타는 여자들>은 그 시절을 함께 지나온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더불어, 당시의 사진과 편지를 직접 보고 낭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젊은 날의 초상을 다시 그려낸다.

또한, 영화는 공장에서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던 소녀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공부하고 노래 ! 던 삶의 활력소 ‘노동 교실’을 추억함과 동시에, 그곳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맞섰던 순수한 투쟁과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빛나는 한 시절을 담으며 우리가 몰랐던 여성들의 특별한 성장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성 노동자들의 빛나는 청춘의 추억과 오늘날의 재회를 기록하며 나의 친구이자, 엄마이자, 과거 내 또래 여성들의 이야기를 선사하는 <미싱타는 여자들>은 오는 2022년 1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