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명상, 인도 유명 공과대학의 학점 인정 원격과목 교육 수출 화제

K-명상, 인도 유명 공과대학의 학점 인정 원격과목 교육 수출 화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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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스탄공과대학은 디지털 교육 격차를 극복하고자 교수진 전체가 온라인 학습에 사용되는 도구를 익히도록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HITS) 아난드 제이콥 버기스 이사장이 ‘코로나 팬데믹, 인도 대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교육포럼으로 개최된 ‘2021 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의 K-원격교육 학점 인정 사례 발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환의 시대, 우리의 미래 교육’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2021 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는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교육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대전환의 시기에 각 분야 교육 석학들의 지혜와 통찰을 모으는 자리였다.

인도 동남부 첸나이에 위치한 명문공과대학인 힌두스탄공과대학(HITS) 아난드 제이콥 버기스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인도 대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의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한 K-명상 원격과목 학점 교류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요가의 나라 인도 대학이 한국의 한 사이버대학교 K-명상 과목을 3학점 학점 인정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인도는 2020년 3월 말 이후 대부분의 학교, 대학이 문을 닫았다. 빈부 격차가 큰 인도의 경우, 도시와 농촌 간의 디지털 교육 격차가 더욱 커진 가운데,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학업 격차 역시 높아져 갔다.

힌두스탄공과대학은 디지털 교육 격차를 극복하고자 교수진 전체가 온라인 학습에 사용되는 도구를 익히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원격교육의 강국인 한국의 사이버대학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인도 첸나이는 한류 열풍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21개의 한국의 사이버대학교 중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바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로 해외에서는 ‘BTS university’로도 알려진 한류 선도대학이었기 때문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BTS 7명 멤버 중 6명이 방송연예학과 출신이고,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가 다니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세계 유일 뇌교육 학문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대학이란 점도 차별화 포인트였다. 실제 인도 힌두스탄 공과대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과목은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2019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콘텐츠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역량 강화’ 원격과목이다.

단순한 건강법 차원의 명상 과목이 아닌, 한국 고유의 선도 명상을 뇌과학과 접목해 명상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론 및 체험형 교육과정이다. 요가의 나라 인도 대학생들에게도 K-명상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수밖에 없었고, 이 같은 호기심은 수업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아난드 제이콥 버기스 이사장은 “뇌교육 명상 과목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갇혀 있던 우리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자기 개발을 촉진하면서 자신의 두뇌 능력을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며 “대학에 획기적인 진전이자 혁신적인 결단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항공공학을 전공하는 무파달 학생은 “뇌교육 명상 과목은 몸과 마음을 컨트롤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팬데믹 기간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고 봉쇄 조치와 자가격리로 인해 분노가 많이 일어났다. 뇌교육 명상을 하면서 제 육체적, 정신적 행복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021 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에서 21개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승헌 총장은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휴먼테크놀러지’란 주제발표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는 인류 문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를 가져올 양날의 검이라며,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 역량에 대한 물음과 답, 즉 자연지능 계발이 미래 교육의 열쇠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K-원격교육 선도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뇌기반감정코칭학과 △명상치료학과 △스포츠건강학과 △뇌교육학과 △뇌인지훈련학과 △AI융합학과 △방송연예학과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실용영어학과 △융합경영학과 △1인창업경영학과 △동양학과 등 총 1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 2022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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