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문화 예술계 내에서 모두가 안전하게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를 10월 4일(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2016년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한 뒤 문화 예술계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관행과 악습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 내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돌아오는 가해자’에서는 성폭력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 문화 예술계로 돌아오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위해 예술계 현장에서는 어떤 안전망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한다.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 6명이 각각의 주제를 발제한 뒤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참여자와 함께 토론을 펼친다.
발제 주제는 총 6개이며 △대학을 중심으로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들의 현재(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수아 교수) △복귀하는 가해자, 박수치는 사회: 미국 문화 예술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김박법률사무소 김박나영 변호사) △반복되는 미술계 성폭력 대응의 공통분모(여성예술인연대 김화용 미술작가) △후속 기사를 중심으로 가해 지목자의 현장 복귀 취재(오마이뉴스 손가영 기자) △공동체 일원으로서 말하기의 의미 - 무용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무용인희망연대 오롯 김윤진 안무가) △미투 운동 이후 예술 현장의 분위기 및 이어지는 고민들(엘리펀트룸 김기일 연극연출가)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토론회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4일(월)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당일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토론회가 종료된 뒤 신청 페이지에서 주요 논의 내용을 정리한 자료, 토론회 참여자의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 조성 사업은 이번 토론회 이후 10월 중 ‘혐오와 불편, 그 사이의 민원(가제)’과 11월 중에는 ‘예술대학 재학생 대상 성평등·탈위계 워크숍(가제)’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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