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연극 ‘사람이 숨 쉬는 집, 도봉 홈타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찾는다

휴먼 연극 ‘사람이 숨 쉬는 집, 도봉 홈타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찾는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9.0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 가족극, 뮤지컬 등 장르를 아우르는 경력 있는 연극배우들과 신진 배우들이 팀이 돼 시너지 작용
공연 포스터

장기화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도봉구 예술인들이 뭉쳤다. 연극, 가족극, 뮤지컬 등 장르를 아우르는 경력 있는 연극배우들과 신진 배우들이 팀이 돼 시너지 작용을 낸다.

4명의 연극배우들은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도봉문화재단 ‘2021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에 참여해 2개의 연극과 퍼포먼스 전시로 구성된 휴먼연극 ‘사람이 숨 쉬는 집 - 도봉 홈타운’을 9월 13일까지 유튜브(YouTube)에서 무료로 송출한다.

‘사람이 숨 쉬는 집 - 도봉 홈타운’은 도봉평화문화진지가 가진 장소적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연이다.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도봉평화문화진지를 집에 얽힌 추억과 기억, 소소한 행복과 슬픔으로 채워 구민생활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도봉평화문화진지의 평화동(5동) 영상스튜디오와 세미나실을 활용해 두 개의 따듯한 공연(‘엄마의 엄마가 필요해’, ‘바스락 바스락’)과 감각적인 퍼포먼스 전시로 구성되며, 현재 거리두기 4단계인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한 햇살놀이터 이수현 배우는 “사람이 숨 쉬는 집 - 도봉 홈타운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할머니라는 공통된 모티브를 갖고 창작된 공연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진 시민들이 자신의 평온함을 생각하고, 정서적인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햇살놀이터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문화예술의 향유가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어디서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만드는 서울시 인증 사회적 기업이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관객과 호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