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성 교수와 함께하는 영문학 여행 ‘영문학 인사이트’ 출간

박종성 교수와 함께하는 영문학 여행 ‘영문학 인사이트’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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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으로 톺아보는 영국의 정신 유산과 작가 영혼의 지문
‘영문학 인사이트’, 박종성 지음, 348쪽, 1만5000원

렛츠북이 ‘영문학 인사이트’를 출간했다.

◇영문학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으로 톺아보는 영국의 정신 유산과 작가 영혼의 지문

셰익스피어, 버지니아 울프, 오스카 와일드, 샬롯 브론테, T.S. 엘리엇, 윌리엄 블레이크…. 이름만으로도 영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고매한 정신과 낭만적 열정 사이의 절묘한 균형으로 빛나는 작품들을 남겼다.

하지만 작품이 세상에 나온 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우리는 그들과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작품을 제대로 맥락화해서 읽지 않으면 그 정수를 맛보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책’이라는 편견은 이렇게 생겨난다. 작품의 배경, 가치, 깊이가 소거된 채 구닥다리 책이라는 오명만 남는 것이다.

오랜 기간 대학에서 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왔던 저자 박종성 교수는 영문학 인사이트를 통해 다시금 영문학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신화가 된 작가와 작품을 구체적인 시공간에 놓고 분석한 뒤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먼지 쌓인 고전을 가장 날카롭고 깊이 있는 통찰력의 보고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영문학 인사이트는 저자가 영문학의 숨결이 깃든 장소를 여행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여행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특정한 시공간에서 탄생한 영문학이 21세기를 사는 ‘외부자’의 시선과 만나 새 가능성을 획득하는 과정의 기록이다.

박종성 교수가 들려주는 영문학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작가에 대한 단편적 정보와 작품에 대한 천편일률적 독해를 뛰어넘어, 왜 영문학이 문화적 통찰력의 영원한 원천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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