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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대 구직자 5명 중 2명 빚 있다…평균 3,287만원!”

“코로나 세대 구직자 5명 중 2명 빚 있다…평균 3,287만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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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261만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무려 1,026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구직자의 하반기 취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취업은커녕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생활비, 학비 명목으로 빚을 진 구직자도 늘어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498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명 중 2명이 현재 빚을 ‘가지고 있다’(40.5%)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현재 갚아야 할 빚의 규모는 3,2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8만원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261만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무려 1,026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직자들도 빚을 지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빚을 진 응답자 중 64.2%가 코로나19가 빚을 지는데 영향을 줬다고 답한 것.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좁아진 채용문으로 인해 취업이 늦어짐’(64.3%,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급감해 수입 감소하거나 없어짐’(41.9%), ‘취업 부담이 늘면서 취업 사교육비가 증가함’(21.6%), ‘가계가 어려워져 용돈, 학비를 지원받지 못함’(18.5%), ‘가계가 어려워져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거나 지원해야 함’(14.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빌린 돈으로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50.3%, 복수응답), ‘자취방 전-월세 자금’(30.2%), ‘등록금 등 학비’(27.9%), ‘학원 수강 등 취업준비비용’(10.7%)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위축돼 취업이 계속 늦어지면서, 생활에 필요한 비용과 학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빚을 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은 빚을 어떻게 상환할 계획일까?

남은 빚을 갚는 방법으로는 ‘취업 후 월급’(83.5%,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또, ‘아르바이트 등 비정기적인 수입’(16.3%), ‘또 다른 대출로 돌려 막기’(9.9%), ‘적금 등 모아둔 목돈’(7.3%) , ‘주식 등 투자 수익’(5.8%) 등으로 갚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빚을 모두 갚기까지는 평균 4.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년’(21.6%)이 가장 많았고, ‘2년’(17.3%), ‘1년 이내’(14.7%), ‘3년’(14.2%) 순이었다. ‘10년 이상’ 걸린다는 응답도 13.5%나 됐다.

또, 응답자의 85.1%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계속되면 상환이 지연될 것이라 예상해, 코로나 상황이 청년들의 빚 상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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