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 이하 ‘NEC’)(도쿄증권거래소: 6701)이 대장 병변의 종양성 여부를 결정하는 의료인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NEC가 개발한 ‘Cx20’은 대장 병변의 조기 발견을 지원하는 신기술이다. Cx20은 이미 유럽연합(EU)의 안전·건강·환경 보호 인증 제도인 CE 마킹(CE marking) 조건을 충족했으며, 의료기기 AI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인 ‘와이즈 비전 엔도스코피(WISE VISION® Endoscopy)’(*1)에 통합돼 올해 말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의 내시경 검사기에 연결되는 Cx20은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포착한 영상을 분석해 대장 병변의 종양성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한다. 이후에는 즉시 이용 가능한 보완 도구로서 병변을 구별하는 내시경 의료인을 지원하고 환자의 부담을 줄여 준다.
대장암은 전암성 병변(대장성 용종)이 원인으로 내시경 검사 도중 조기에 병변을 검출하고 제거하면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 의료인이 검사 과정에서 종양성 여부를 눈으로 판가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수행하고 비종양성 병변을 제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만큼 환자는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장암은 유럽에서 2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2)으로 알려져 있다. Cx20이 통합된 와이즈 비전 엔도스코피 최신 버전이 유럽에서 최초로 출시되면 의료인들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EC는 AI가 학습 능력을 발휘해 내시경 이미지 및 데이터 정보를 전문 의사의 소견과 결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대장 병변의 종양성 여부 규명 확률을 높이고 내시경 의료인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NEC의 기술은 내시경 기기로 확보한 병변의 정지 화상을 분석하고, AI가 해당 대장 병변이 종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알림 메시지를 표시한다.
대장 병변의 조기 발견을 지원하는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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