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심판의 시간’ 송승헌-이하나 코드제로 사건 해결 긴박감 속 빛난 ‘소통 중재자’ 활약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송승헌-이하나 코드제로 사건 해결 긴박감 속 빛난 ‘소통 중재자’ 활약

  • 임종태 기자
  • 승인 2021.07.07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N ‘보이스4’ 코드제로 사건 긴박함 속 피해자 다독이는 감성 연출 ‘눈길’
tvN ‘보이스4’
사진: tvN ‘보이스4’

tvN ‘보이스4’ 송승헌과 이하나의 소통 중재자 활약이 코드제로 사건 해결의 긴박감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연출 신용휘/극본 마진원/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보이스 프로덕션)(이하. ‘보이스4’)에서 형사 데릭 조(송승헌 분)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가 선보이는 중재자 역할이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데릭 조는 지난 3회에서 동물망상증 환자 구업진(김중희 분)을 무력으로 제압하기보다 “어린시절 네가 당해왔었던 학대와 고통, 살기 위해 개 사료까지 먹으면서 버틴 거 다 알아. 누군가 한 번이라도 너에게 손 내밀어줬다면 이 지경까지 안 됐겠지. 넌 그냥 사람이 그리웠던 거잖아. 그러니까 이제 스스로 놔. 그리고 가서 인간으로 살아.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라며 구업진의 불우했던 과거를 읽은 공감 회유력으로 또다른 폭주를 막아냈다.

특히 데릭 조는 평소 강권주를 센터장이라고 부르며 존대하는 젠틀한 매력과 함께 지난 5회에서 강권주가 서커스맨 일당의 정체에 가까워질수록 커져가는 의문에 혼란스러워 하자 “당신 보이스 프로파일러야. 당신 귀만 믿으라고. 어떤 괴물이든 내가 잡을 테니까”라며 강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공감력과 판단력, 소통력까지 겸비한 형사의 진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LA 젠틀맨’, ‘신세계 남주’로 불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강권주는 모심숲 실종사건의 피해자이자 엄마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는 장예숙(우미화 분)을 “장예숙씨가 지금 어떤 마음이실지 압니다.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도요”라며 진정시켰다. 이어서 “하지만 장예숙씨 참 강한 분이시더군요. 어려웠지만 혼자서 끝까지 싸워서 이겼고 두 사람 억울했던 시간만큼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셔야죠. 끝까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어 주세요”라며 끝까지 용기와 힘을 북돋아 장예숙을 무사히 구출해냈다.

또한 강권주는 “규민이가 보고 있다면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오늘 마음 잊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셔야 돼요”라며 누구보다 장예숙을 위했고 이후 무사히 구출된 장예숙은 “고맙습니다. 다 센터장님 덕분이에요”라고 답해 강권주의 공감 보이스가 가진 힘을 대변했다. 강권주 또한 잔혹한 살인마에게 사랑하는 부친을 잃었기에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구하는데 절실함이 묻어나는 것. 그런가 하면 지난 5회에서는 “할머니 나중에 혼자 남을 가은씨가 걱정돼 해녀시킨 거 알아요. 해녀들과 의지해 살면서 외롭지 않게요. 하지만 가은씨가 그런 마음을 몰랐던 것처럼 할머니도 가은씨 마음을 조금 모르셨던 것 같네요”라며 진심을 다해 할머니 고순례(성병숙 분)와 손녀 고가은(최하윤 분)의 엇갈린 마음을 확인시켜줬다.

여기에 신용휘 감독의 연출이 데릭 조와 강권주의 활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용휘 감독은 사건의 긴박함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다독이는 두 사람의 보이스를 모두 담은 감성 연출로 공감의 차원이 다른 장르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강권주의 청각을 시각화한 연출로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 보고 느끼게 만들며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보이스4’는 단순 사건 해결을 뛰어넘어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피해자, 사건 현장과 112 신고센터에서 소통과 중재, 공감의 대리인으로 나선 데릭 조와 강권주의 활약으로 남다른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