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다채로운 문화와 삶을 영화로 만나는 제10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7월 22일(목)부터 7월 25일(일)까지 4일간의 개최 일정을 알리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는 제10회 아랍영화제를 7월 22일(목)부터 7월 25일(일)까지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랍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로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랍권의 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평을 받아 왔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이름을 떨친 유명 아랍 감독의 작품부터 아랍의 대중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해 왔으며, 올해는 10회를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은 행사를 앞두고 있다.
제10회 아랍영화제에서는 장편영화가 제작되는 경우가 적어 접할 기회 또한 드물었던 수단의 작품을 포함한 아랍 9개국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랍의 중견 감독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신예에 이르기까지, 칸, 베니스, 로테르담, 로카르노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감독들의 화제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10주년을 기념하는 앙코르 상영 프로그램 또한 마련된다. 아직 가시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감독 및 게스트를 초청하진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감독과 관객들이 만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부대 행사도 준비 중이다.
제10회 아랍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아랍 문화를 상징하는 모스크와 아라베스크 문양을 활용해 아랍 중심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 생동감 있는 노란 색조의 바탕에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아라베스크 문양과 모스크가 어우러진 디자인은 아랍의 전통과 문화적 독창성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화사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태양 또는 사막을 연상케도 하는 색감과 모스크를 중심으로 배치된 아라베스크 문양, 아랍영화제의 알파벳을 아랍어 서체처럼 곡선이 돋보이는 글씨체로 표현한 타이틀의 조화는 또한 영화제를 통해 아랍의 다채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를 안겨 준다.
한국과 아랍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문화, 경제, 학생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외교부, 주한아랍외교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제10회 아랍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목)부터 7월 25일(일)까지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다. 올해도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