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FID 기반 AS센터 구축 ‘고객 대응력 UP’

아우디, RFID 기반 AS센터 구축 ‘고객 대응력 UP’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2.11.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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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테크놀로지 장비 설치...2차 확산 사업 검토 중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AS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있다. 전국 13개 AS센터에 RFID 기반의 방문고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RFID 시스템 구축은 세연테크놀로지가 담당했다.

세연테크놀로지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이 아우디 AS센터에 방문하게 되면 대형 LCD 웰컴보드에 고객명과 차량번화가 디스플레이되고, 대형 스피커를 통해 환영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에 RFID 기술이 적용됐다. 태그가 부착된 아우디 차량이 AS센터를 방문할 경우, AS센터 입구에 설치된 RFID 리더 안테나가 내장된 방지턱에서 차량 태그를 인식한다.

세연테크놀로지의 주노F 고정형 리더에 인식된 태그 정보는 무선랜을 통해 AS센터 이더넷망에 물린 AP를 통해서 미들웨어급의 PC로 전송된다. PC는 차량 태그 정보와 본사의 고객 데이터 정보를 매칭시켜 대형 LCD 웰컴보드에 전달돼 디스플레이되고,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피커에서 고객의 방문 환영메시지가 나간다. 이때 AS센터의 담당자에게도 해당 고객에 대한 정보가 전달돼 미리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차량에 부착된 태그는 차대 번호만 저장돼 있다. 수입되는 모든 아우디 차량에는 평택 물류센터에서 라벨 태그를 부착한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경우, 고객의 동의를 얻어 AS센터에서 USB 타입의 라이터를 PC에 열결해서 태그 발급 프로그램에 접속해 직접 태그를 발급해 부착하도록 했다.

현재 아우디는 RFID 기반의 방문고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부품관리 분야와 AS센터 내 업무 효율화에도 RFID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RFID 시스템은 AS센터 내부 업무 효율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부분 AS센터에서는 고객 접수부터 부품 수리나 교체 등을 일단 수기로 작성한 이후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수기 작성 및 수기 입력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 부문도 RFID 시스템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일례로, 1차적으로 스마트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차량의 점검항목을 확인하고 저장해서 엔지니어 파트에 전달하면 그 정보를 토대로 세부적인 점검과 부품 교체를 실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기 작성의 오류가 줄어들고, 신속하게 수리 및 점검이 가능해질 것이다.

아울러 AS센터의 부품관리에도 RFID를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선반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선반의 각 칸마다 개별 안테나를 적용하고, 그 안테나가 해당 칸에 적재된 부품의 태그를 인식한다. 선반 안테나를 적용해 부품에 대한 실시간 재고 및 위치 관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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