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전시회 ‘노래하는 사람 Joy of Singing’ 개최

대안공간 루프, 전시회 ‘노래하는 사람 Joy of Singing’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6.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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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제 미학으로 시스템의 규율 없이 노래한다는 의미에서 대중음악, 혹은 새로운 민중 음악 선보여
‘노래하는 사람’ 전시 포스터

대안공간 루프가 6월 27일까지 전시회 ‘노래하는 사람 Joy of Singing’을 개최한다.

우리는 현란한 디지털 이미지들 그리고 ‘한류’라 표현되는 문화 산업 생산물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목소리를 잃어가는 사람도 있다. 디지털 기술이 대중화하고 민주화하는 일과 노동자와 시민의 정치적 재현이 발전하는 일은 왜 서로를 거스르는 것인가? 그 은폐된 세계를 포착하려 분투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번 전시 노래하는 사람의 참여 예술가다.

노래하는 사람 전시회에서 6인의 예술가는 대중음악을 소재로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작업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대중음악’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구별하는 전통적인 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대중음악은 물론 아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제 생각을 제 미학으로 시스템의 규율 없이 노래한다는 의미에서 대중음악, 혹은 새로운 민중 음악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양지윤 루프 디렉터는 “전시 작업에는 게이·여성·흑인 등 사회 소수자의 현실과 꿈을 담은 대중음악 작업에 대한 존경을 담겨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은 예약 없이 진행되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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