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길' 전주국제영화제 최초 공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초청

'너에게 가는 길' 전주국제영화제 최초 공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초청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4.2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2021년 대한민국,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두 엄마의 여정이 시작된다
사진제공 = 연분홍치마
사진제공 = 연분홍치마

국내 성소수자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장편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너에게 가는 길>은 인생의 황혼기에 자녀들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두 엄마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성소수자’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부모들의 고민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전통적인 ‘부모 자식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약 4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너에게 가는 길>은 <3XFTM>,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종로의 기적> 등 한국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성적소수문화 인권연대 연분홍치마’가 기획, 제작하였다. 연출을 맡은 변규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2017년 SK브로드밴드 설치, 수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플레이온>을 통해 제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과 제22회 인디포럼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제22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는 <너에게 가는 길>은 오는 5월 1일(토요일), 5월 2일(일요일), 5월 5일(수요일/어린이날) 총 3회의 극장 상영만으로 관객을 만난다. 5월 1일과 5월 2일에는 감독 및 출연진과의 GV가 예정되어 있으며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한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너에게 가는 길>의 본편 하이라이트 영상(4월 23일)과 변규리 감독과의 토크쇼(4월 30일),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및 GV 스케치 영상(5월 7일)이 유튜브 채널 ‘연분홍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