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부터 아동권리를 지켜요!”

“기후위기로부터 아동권리를 지켜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2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정책제안 간담회 개최
△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동들이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황보승희 의원(좌측)에 제안하고 있다.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동들이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황보승희 의원(좌측)에 제안하고 있다.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11월 2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20 유니세프 아동정책제안 간담회-기후위기로부터 아동권리를 지켜요!’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11월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일을 기념하는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아동의 의사표명권과 참여권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아동의원 26명은 직접 준비한 기후위기 관련 정책들을 황보승희 의원(국민의 힘 당)에게 제안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준혁(인천 해원초등학교 6학년)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아동 뿐 아니라 모두의 권리다. 우리의 지금과 미래에 대한 문제이므로 우리 의견을 낼 권리가 있다.”라고 했으며, 이가은(서울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6학년)은 “기후위기 관련 자료들이 아동 시각으로 맞춰져 제작돼야 더 많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 교과 과정을 통해 쉽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어린이 뉴스 채널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최윤호(서울 신정초등학교 5학년)은 “제로웨이스트마켓을 확대하고, 배달 음식에 대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 등 친환경 소비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는 의견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아동들이 준비한 정책에 대해 황보승희 의원은 “국회 기후변화포럼에 초대해 아동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보겠다.” 라고 말하며 “현 교육과정 진단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가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아동들의 의견은 정책 제안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1)기후위기 정책 수립 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할 것, (2)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기후 관련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것, (3)모든 시민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할 것, (4)기업의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을 촉구할 것, (5)환경오염 배출 감소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 등 기후위기로부터 아동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이 다섯가지 항목으로 담겨 있으며 1,764명의 아동들이 이번 정책 제안에 지지서명을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