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형제' 없도록…” 밀알복지재단, 함안군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준공

“'라면 형제' 없도록…” 밀알복지재단, 함안군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준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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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층, 연면적 266.59m² 규모로 건립… 장애아동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6일(금) 오전 경남 함안 군북면에서 ‘함안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함안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이하 지역아동센터)는 교육 취약 지역인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희망TV S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밀알복지재단, 함안군, 신협사회공헌재단, SBS, KCC, 동국제강의 협력으로 건립됐다.

센터가 들어서는 군북면의 경우 센터의 이용대상자인 초·중·고교생이 600여명에 달하는 만큼 관련 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신협사회공헌재단 김윤식 이사장, SBS 사회공헌담당 성영준 국장,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등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아동과 군북면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함안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66.59m² 규모로 건립됐으며 장애아동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됐다. 센터는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라면 형제’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동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센터 기부채납을 통해 함안군에서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과 협력기관은 함안군이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그램비, 급식비와 같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예산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안전한 공간, 마음껏 뛰놀며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아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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