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구직자 10명중 4명 ‘프리터족’

20대 청년 구직자 10명중 4명 ‘프리터족’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8.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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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구직자 10명중 4명 ‘프리터족’

20대 청년 구직자 10명중 4명은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www.alba.co.kr)이 23세~29세 이하 졸업생 청년 구직자 490명을 대상으로 ‘졸업생 미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년 구직자들의 구직활동 상태를 살펴본 결과, 작년보다 ‘프리터족’은 줄고, ‘니트족(NEET)’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28%), ‘당분간 취업할 생각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11%)는 ‘프리터족’은 39%로 작년 6월 동일 조사(54.4%)시 보다 15.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근로 의욕을 상실해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을 일컫는 '니트(NEET)족’은 오히려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거나(9%) 구직 포기상태(3.9%)가 12.9%로 작년(9.4%)보다 3.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로지 ‘졸업 후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구직자도 43.5%로 작년 30.5%보다 13% 증가했다.

최종 학력에 따라 프리터족과 니트족의 비율은 고등학교 졸업자(69.8%)가 대학졸업자(45.5%)에 비해 24.3%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구직자는 대학졸업자(51.2%)가 고등학교 졸업자(24.6%)에 비해 26.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45.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23.1%)가 차지했고, ‘일자리가 적다’(14.3%)를 3위로 꼽았다. 이어 ‘자신이 원하는 채용공고가 없다’(10.4%), ‘눈높이가 높다’(5.1%), ‘기타’(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중 8명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50% 이상’의존하는 구직자는 31%로 나타났고, ‘전혀 의존하는 않는다’는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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