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문화예술단체를 17일(화)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서울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맺어주는 창작지원 사업이다. 예술단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기업 기부금과 재단 지원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에는 기업 기부금을 포함해 약 7억6000만원을 25개의 예술단체에 지원해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지원분야는 ‘일반 공모’와 ‘한국무역협회 스페셜 트랙’으로 나뉜다. ‘일반 공모’는 △공연(연극, 음악, 무용 등) △전통 △시각 △문학 △다원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올해 서울에서 작품을 발표할 예정인 예술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에 대해 기업이 지원하는 금액 중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를 재단이 추가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지원하는 ‘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은 공연예술 부문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2개의 예술단체는 지원금과 함께 공연장(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을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총 지원금 규모는 협회 기부금 2000만원에 재단 지원금 1000만원을 더한 금액으로, 작품의 성격에 따라 정해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대기업이 후원할 수 있다. 참여기업에게는 기부금 영수증 발행과 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감사패를 증정한다. 또한 기업/재단/예술단체 네트워크인 ‘서울메세나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예술가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참여 기업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며 “문화예술계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과 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를 위해 민관협력의 만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