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만대 규모 망분리 추진

국민은행, 3만대 규모 망분리 추진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2.06.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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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웍스, 브이엠크래프트, 안랩, MS 등 RFP 배포
현 데스크탑 운영체제에 씬 클라이언트 OS 추가구동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KB금융지주, KB카드를 모두 포함하는 총 3만대 규모의 망분리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한국MS ‘MED-V’를 채택한 신한은행에 이은 은행권 대형 논리 망분리 사업으로 금융IT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미라지웍스, 브이엠크래프트, 안랩, 한국MS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오는 7월 성능테스트 등을 거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망분리 사업 구축범위는 망 분리 솔루션을 이용한 네트워크 구간에 인터넷망과 내부망의 트래픽을 분리하고, 배포환경 제공을 통한 원활한 솔루션 배포, 본부부서 및 영업점 AD 미적용 단말에 대한 AD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물리적 망 분리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한 논리적 망분리 추진 ▲관리 효율성을 고려한 배포 관리 환경 제공 ▲액티브 디렉토리(AD) 확대 구축, 즉 전행 단말 및 PC 환경설정의 중앙 집중관리를 위한 AD 확대 적용을 개발 범위라고 밝혔다.

물리적 망 분리 수준의 보안성 확보 관련, 은행측은 PC 내 네트워크 트래픽 분리를 통한 인터넷 영역과 업무영역간 분리, 망 분리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방지 및 내부정보 유출 방지를 주안점으로 개발한다.

국민은행은 업무연속성 제공 및 단말/PC 성능 유지 관련, ▲주변기기 및 사설인증서 사용자 업무환경 변경 최소화 ▲업무 프로그램 성능 및 호환성 유지 등 요건 충족을 요청했다.

가상화 형태의 망 분리 시스템 관리 효율성 및 유연성 제공을 위해 국민은행은 정책적용 및 운영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액티브 디렉토리(AD) 기능을 이용한 일관된 관리환경 구축을 위해 국민은행은 본부부서 및 영업점 수납타점 단말 AD를 확대 적용하고, 전행 단말 및 PC환경설정에 대해 중앙에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전국 지점에 흩어진 3만대 PC를 일시에 적용하기 위한 ‘배포시스템’을 이용한 안정적인 이행을 제안서에 제출토록 업체에 요청했다.

▲ 그림1‘국민은행 망분리 사용자 PC 환경 구성’
이같은 요건을 반영, 예상한 국민은행 사용자 PC 환경은 현재 사용 중인 OS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서버로 네트웍이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한다.

망 분리로 새로 도입되는 가상 OS는 인터넷 전용으로 사용하며, 보안 게이트웨이를 거쳐 인터넷망으로 접속토록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림1 ‘국민은행 망분리 사용자 PC 환경 구성’ 참조>

전산센터 내의 망 분리 시스템은 이중화 환경으로 구축하고, 센터간(여의도 본 센터와 염창 백업센터) 인터넷 사용은 액티브-액티브 환경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여의도 센터 장애시 염창센터로, 염창센터 장애시 여의도 센터로 인터넷 서비스의 무중단을 실현한다는게 국민은행의 운영 방침이다.<그림2 ‘국민은행 망분리 센터간 구성’ 참조>
▲ 그림2‘국민은행 망분리 센터간 구성’

단말 보안관리(액티브 디렉토리) 환경은 현재 아키텍처를 이용하며, 이미 운영중인 영업점 AD 적용 외에 본부부서 및 영업점 미적용 단말(IQS, 타점수납 PC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그림3 ‘국민은행 단말 보안관리 구성도’ 참조>
▲ 그림3‘국민은행 단말 보안관리 구성도’

이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민은행이 도입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망분리 관리서버(정책/로그/배포/인증), 게이트웨이, 가상화 솔루션(3만 유저용), 배포솔루션, 솔루션 설치 및 배포지원, AD솔루션, AD 확대구축 지원 등이다.

한편, 국민, 신한, 외환은행 등 은행권 망 분리 방식으로 가상화 방식이 적극 채택됨에 따라 미라지웍스, 브이엠크래프트, 안랩, 한국MS, VM웨어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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