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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사상 첫 ‘고졸 공채’ 실시

SK, 그룹 사상 첫 ‘고졸 공채’ 실시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5.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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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사상 첫 ‘고졸 공채’ 실시

SK그룹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고졸 공채’를 시행한다.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열린 고용’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다.

SK그룹은 그룹 주관의 첫 고졸 공채를 통해 8개 계열사에서 250여명의 고졸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3일 부터 6월3일까지 이며, 그룹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접수한다. 이번 공채에 참여하는 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플래닛, SK커뮤니케이션즈,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SK E&S, SK증권 등이다.

이에 앞서 SK는 올해 사상 최대인 7,0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하고 이 중 약 30%인 2,100명을 고졸 출신으로 채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고졸 채용 규모(1,000명)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이미 4월까지 800여명을 채용했다고 SK는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공채 이후에도 계열사별 수시채용 형태로 1,0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학력 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시행해 온 ‘열린 고용’의 연장선상에서 고졸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른바 ‘스펙’ 과 관계 없이 ‘일 잘하는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이미 오래 전부터 공채시 학력제한을 철폐하는 등 ‘열린 고용’을 실천해왔다.

SK는 최근 600여명의 인턴사원을 뽑을 때도 지원서에 어학점수나 학점 등 ‘스펙’과 관련된 기재 항목을 전혀 넣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오로지 SNS 활용능력 만을 기준으로 ‘소셜 매니저’ 직군의 인턴사원을 선발하기도 했다.

SK는 비단 고졸 인력을 채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국 110여개 고교와의 자매결연 체결, 마이스터고 하이닉스반 운영 등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SK플래닛은 특성화고의 학생들 대상으로 ‘앱 개발 경진대회’를 열었다.

SK㈜ 조돈현 기업문화팀장은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열린 고용’ 구현을 위해 양질의 고졸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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