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전후 항공보안, 안전 강화

국토부,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전후 항공보안, 안전 강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1.29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및 패럴림픽(2018년 3월 9~18일)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항공보안과 항공안전감독 활동이 대폭 강화된다고 밝혔다.

◇공항 도착 후 곧 바로 보안검색을 받아야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인 2월 2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난 뒤 3월 20일까지 전국 공항은 물론 항공기 등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단계적으로 주의, 경계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에 해당되며 보안검색과 경비가 강화되는 등 항공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항공보안 등급이 상향되는 동안 전국 15개 공항과 도심공항터미널,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강화되고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 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 활동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대비하여 항공보안 특별점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 합동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확보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대회가 개최되는 주변에 있는 양양공항의 경우 미국 교통보안청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고 큰 장비를 동반하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선수촌에 X-ray, 폭발물탐지장비 등 보안검색장비를 추가 배치했다.

국토교통부는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보안검색요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설 명절 기간이 대회 기간 중에 있어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공항에 도착할 것과 보안검색에 다소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보안검색을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 활동을 강화하는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양양공항 안전은 항공안전 전문 감독관이 지킨다

양양국제공항에 중·대형기(약 188석~300석) 운항*이 개시되는 다음달 1일부터 현지에 ‘항공안전 전문 감독관’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2018년 2월, 대한항공 및 외국 자가용 등 총 399편(하루 평균 14편) 운항 예정
**중·대형기 운항 개시 첫날, 운항이 집중되는 기간(개막식 전날, 폐막식 다음날), 대형기 운항하는 날(국제선 전세기, 약 300석)

이는 그간 중·대형기 운항이 거의 없었던 양양국제공항의 기상 특성(돌풍, 폭설 등) 등 제반 운항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도로 숙련된 전문 감독관을 배치, 안전운항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조종사 및 정비사 등의 제반 안전절차*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면서 비행안전 저해요소가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는 한편, 폭설 및 항공기 고장 발생 등 비정상 상황에도 신속 대응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객에게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비행 전 준비, 정비·지상조업 지원, 혹한 및 폭설 대비사항 등 중점 점검

또한 이번 양양공항 항공안전감독관 상주 배치와 연계하여 선수단 등 평창 방문객 등의 국내 출발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상시점검도 강화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림픽 기간을 전후하여 항공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고 무결점 항공 안전을 확보하여 올림픽 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