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4일(수)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사내고등학교를 방문해 교내 봉사 동아리 ‘체인지메이커’ 학생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불꽃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올림픽 슬로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하고 올림픽 참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화봉송단이 찾은 사내고등학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하고 있다. 사내면은 27사단과 15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최전방 접경마을로 화천군 내에서도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사내고등학교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는 봉사동아리 체인지메이커 학생들을 응원했다.
체인지메이커는 강원도교육청이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와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내고등학교 체인지메이커는 또 지역 발전을 위해 담벼락을 활용한 벽화 제작, 밤길 안전을 위한 아름다운 조명 설치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성화봉 환영식으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홍보 영상 상영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미니올림픽’, ‘피케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성화봉송단은 성화가 가진 의미와 함께 그간 달려온 여정을 소개했다. 이후 체인지메이커들의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이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로어 컬링 등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미니 동계올림픽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로만 볼 수 있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우리들의 활동을 응원해준 것 같아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김기홍 기획사무차장은 “성화의 불꽃이 가진 열정의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줬기를 바란다”며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 강릉에 위치한 산골분교를 찾아 성화의 불꽃을 밝힌 후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 기간 중 휴식 기간을 활용해 총 13곳을 찾아 성화봉 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경남 의령의 여성 지적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 부안군 119소방서와 옥천군 다문화가족센터 등 12곳을 방문해 성화의 불꽃이 가진 의미를 나눴다.
또 순창군의 노인복지센터와 보령시에 위치한 상이군경회, 부안군 119소방서와 옥천군 다문화가족센터를 찾아 성화의 불꽃을 지폈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단은 예천군 장수마을과 평택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을 비롯해 이천시 환경미화원을 응원하는 등 총 12회의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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