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73.8%, 월급 받기 위해 일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73.8%, 월급 받기 위해 일한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5.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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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 73.8%, 월급 받기 위해 일한다

직장인 중 상당수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대표 최효진)과 한국리서치가 29~35세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일’의 의미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직장인들은 ‘일’의 의미로 ‘보수를 받기 위한 수단’(73.8%)을 첫 손에 꼽았다. 이러한 인식은 20대 사무직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젊은층일수록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연봉수준을 중요시 생각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직업선택에 있어서 적성과 비전보다 연봉수준이 중요시 되면서, 취업재수생이나 신입사원 이직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일’을 ‘경력을 쌓아가는 수단’으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51.2%로 2위로 뽑혔다. 직장경력이 적을 수록 일을 경력개발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큰 것이 특징이다.

뒤를 이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수단’(33.2%),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24.0%), ‘일하는 자체가 좋다’(1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할수록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거나, 일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일반 직장인들보다 본인의 일에 있어 자부심이나 소속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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