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인상이 가장 큰 시기는 언제일까

직장인, 연봉인상이 가장 큰 시기는 언제일까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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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인상이 가장 큰 시기는 언제일까

직장인들은 대리로 승진할 때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대표 최효진)에서 직장인 241명으로 ‘연봉인상시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4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1.2%가 대리로 승진했을 때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되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과장으로 승진했을 때’(28.6%), ‘차·부장급이 되었을 때’(16.9%), ‘사원시절에’(15.6%), ‘임원이 되었을 때’(7.8%) 순으로 조사되었다.

페이오픈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2011년도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2,572만원), ▲대리급(3,638만원), ▲과장급(4,493만원), ▲차장급(5,224만원), ▲부장급(5,678만원)이며, 직급별 연봉차액이 사원~대리(1,066만원), 대리~과장(855만원)구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어 설문조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조사결과에서 연봉인상폭이 큰 직급은 회사의 실무자급인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성과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직급에 더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봉인상이 가장 높았던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6%가 이직 시 연봉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인사고과 후(15.2%), 투잡을 했을 때(12.1%), 보직변경 후(9.1%), 업종변경 후(6.1%) 순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조사결과 기존 직장에서의 승진보다 이직할 경우 연봉인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이직은 경력발전의 기회인 동시에 직(職)테크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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