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회 건강식 개발요리 경진대회 개최

부산시, 제1회 건강식 개발요리 경진대회 개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7.13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 예방 위한 다양한 건강식 개발요리 탄생
‘메론 한방 오리찜과 토마토 식혜’, ‘웰빙 채소 오리 곁들임과 해물샐러드’, ‘향기 가득한 떡 고을’. 요리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두 자연식품을 이용한 건강식 요리들이다.

지난 4일 부산시와 동부산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건강식 요리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각각 수상한 창작요리를 비롯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식 개발요리가 탄생되었다.

골고루, 많이, 오색의 채소·과일은 많이 먹고, 설탕, 소금, 나쁜 지방 등 삼백 식품은 적게 먹자는 부산시 건강증진 영양 특화사업(식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High Five Low Three!)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난 6월 1차 개발요리 사진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만20세~30세 미만의 부산지역(출신대학, 직장, 집) 식품 관련 학생과 비전문 일반인 등 30팀이 참여한 자연재료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많은 요리를 선보였다.

경진대회 대상은 ▷영산대학교 한국식품조리학과 D·C팀으로 “메론 한방 오리찜과 토마토 식혜” 금상은 ▷(주)아워홈 밥상머리팀 “웰빙채소 오리 곁들임과 해물샐러드” ▷동부산대학 식품영양과 이몽룡과 방자팀 “향기 가득한 떡고을”로 모두 자연식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가 가각 선정돼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대상을 차지한 메론 한방 오리찜은 삼백(설탕, 소금, 나쁜지방)의 사용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 복합당질 섭취, HDL을 높여주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및 섬유질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완벽한 영양식 요리로 건강을 찾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요리로 평가됐다.

“웰빙 채소 오리 곁들임과 해물샐러드”는 가지, 연근, 마 등 구운 웰빙 채소 위에 오리고기를 얹은 것으로 꼴뚜기, 새우, 불린 미역 등 샐러드를 가미한 요리로 몸 안의 독소를 풀어주고, 미각을 자극하는 요리로 평가됐다.

그 외에도 은상 5팀, 동상 5팀과 장려상 17팀 등도 “한방녹두죽”, “연근밥과 마 쇠고기 찜”, “현미누룽지 곤약콩국”, “피자라이스”, “인삼고로케”, 다양한 자연식품을 이용하여 열띤 경쟁을 벌여 함께 수상했고 ▷해운대 보건소팀은 “쿨채 & 핫채”를 주제로 당당히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이춘복 교수는 “식생활 환경개선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우수 인재개발 육성을 위해 지역 학생과 아마추어 조리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회의 취지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각종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성인병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 개발요리들이 이런 대회를 통하여 많이 나와 주민 스스로 건강행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부산시민의 건강한 삶을 영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전문가들의 추천 작품과 함께 9월 경 부산시청에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교육 활동과 매체를 이용한 홍보 및 캠페인 등 전개를 통해 음식업 및 유통업, 환경 관련 단체 등과 산·관·학 통합 네트워크 연결망을 구축은 물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식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