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 인센티브도 연봉으로 생각

직장인 64%, 인센티브도 연봉으로 생각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2.03.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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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4%, 인센티브도 연봉으로 생각

연봉의 범위는 기업들마다 천차만별이라 연봉체계에 대한 정확한 내역을 모르고 있다가 월급통장을 보고 당황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과연 어디까지를 연봉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대표 최효진)에서는 직장인 583명을 대상으로 연봉인식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5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3.8%가 기본 연봉에 추가적인 인센티브까지를 본인의 연봉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연봉을 ▲회사에서 받는 모든 돈(23.5%), ▲연봉+상여금(19.5%), ▲연봉+성과급(11.4%), ▲연봉+퇴직금(7.4%), ▲연봉+업무지원비(2.0%)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연봉계약서상의 금액을 연봉으로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은 36.2%에 그쳤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모든 직급에서 연봉계약서상의 금액을 연봉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뒤를 이어 사원~대리급에서는 ‘연봉+상여금’, 과~차장급에서는 ‘회사에서 받은 모든 돈’, 부장급에서는 ‘연봉+상여금’이 2위를 차지하였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기업에서는 연봉에 상여금, 성과급등을 명목상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고, 직장인들은 연봉 외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로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에서 직장인들에게 허탈감, 불만족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하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로는 ▲개인별 성과에 따른 포상(26.7%)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뒤를 이어 ▲매년 3%의 연봉인상(20.0%)이 2위를 차지하였고,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17.8%), ▲기업주식배분(15.6%), ▲팀별 성과급(10.0%), ▲복지포인트 제도(10.0%) 순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직장인들은 ▲복지포인트제도(44.4%)를 가장 원하고 있었고, 30대는 ▲개인별 성과에 따른 포상제도(66.7%), 40대 직장인은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25.0%), 50대 직장인은 ▲팀별 성과급(33.3%)을 원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연봉은 연봉계약서에 기재되는 계약연봉을 연봉으로 봐야 하며 기타 수당과 성과에 대한 보상은 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취업 및 이직 시 충분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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