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용택, “자연과 인문학의 행복한 소통을 꿈꾼다”

시인 김용택, “자연과 인문학의 행복한 소통을 꿈꾼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3.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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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용택, “자연과 인문학의 행복한 소통을 꿈꾼다”

KBS Prime <지식기부 콘서트 N>이 21세기를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4회 연속 인문 특강! ‘인문학(人文學)에서 길을 찾다!’.

그 두 번째 만남의 주인공은 꾸미지 않은 소박한 언어로 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 김용택.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융합하는 힘은 바로 인문학에 있다‘는 그가 인문학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전파하고자 강단에 섰다.

김용택 시인은 ‘지금 시대는 한 분야의 최고보다는 분야와 분야, 지식과 지식, 과목과 과목을 연결해 좀 더 넓고 새롭게 생각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며 각 분야를 고루 섞어 신(新)세계를 창조하는 ‘융합형 인재’가 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분야와 함께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세상을 훨씬 더 편안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8년 교직생활 중 초등학교 2학년만 26년을 가르쳤던 김용택 시인.
‘영원한 2학년 담임선생님’이란 별명을 얻었던 그는 그만큼 2학년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당시 그가 제시했던 새로운 교육의 방법은 학생들에게 ‘나무’를 정하고, 나무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로 쓰게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무’ 한 그루를 관찰하면서 하나가 아닌 열을 알게 되고,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해내는 ‘인문학’의 가치까지 깨닫게 되었다는데...

이어 김용택은 인문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4가지 공부 방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진짜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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