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수분 부족”

“여름철 피부,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수분 부족”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7.0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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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 온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햇살은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자외선으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피부관리가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날씨와 냉방기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하여 피부 저항력이 떨어지고 땀과 피지 같은 분비물이 많아져 더욱 예민한 시기가 바로 여름철이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땀과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각질층에 남아 있는 천연 보습 인자가 함께 흘러나와 피부 자체가 건조해지고, 모공이 넓어지며 피붓결이 거칠어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이 여름이 되어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지성은 악지성으로 변하고 중성은 지성으로, 건성은 중성피부로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이 되어 변하는 것은 피부 타입이 아닌 피부 상태다. 달라진 피부 상태에 따른 보습 관리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여름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피부의 핵심인 보습 관리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1.피부에 보습을 주는 클렌징을 해야 한다.
여름에는 지나치게 여러 번 세안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세안법이 필요하다. 피부가 건조할 때에는 클렌징 오일로, 중성 피부라면 클렌징 젤이나 로션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자외선에 빼앗긴 수분을 철저하게 공급해줘야 한다.
메이크업 시 기초 단계에서 에멀전 사용전 수분 공급 전용 에센스나 크림을 이용해 튼튼하게 보습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의 스킨, 토너를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며 냉장 보관한 화장수를 사용하여 탄력을 잃은 모공을 수축하고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각질 제거는 제때 제때 해줘야 한다.
제때 제거하지 않은 각질이 피부에 쌓이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화장품의 영양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점점 더 건조해진다. 일주일에 1~2회씩 각질 제거를 하는데, 스팀타월이나 알갱이가 고운 스크럽을 사용해 자극 없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4.마시는 물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피부이 수분을 유지하려면 하루 최소 1ℓ(8~12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한잔이 물은 혈관을 통해 온몸 세포로 운반되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피부를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얼굴은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수분 부족에 시달리기 쉬운 계절이 여름이다. 여름철에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하는 수분 관리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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