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6%, 직장에서 ‘처세’ 필수

직장인 96%, 직장에서 ‘처세’ 필수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1.1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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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처세술이 필요하며, 10명 중 7명은 처세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30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처세술 필수 여부’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무려 95.5%가 ‘필수적이다’라고 답했으며, 실제로 직장인의 73.4%는 직장에서 처세술을 활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많이 활용한 처세술로 ‘눈치, 상황 판단력’(60.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성실한 태도’(36.5%), ‘예의 바른 태도’(33.5%), ‘사교성’(24%), ‘인내심’(22.8%), ‘커뮤니케이션 기술’(22.3%), ‘인사성’(17.7%) 등의 순이었다.

처세술을 활용한 이유는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어서’(67.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처리 시에도 도움 받을 수 있어서’(35.9%), ‘근무 분위기를 원활히 할 수 있어서’(35.5%), ‘처세도 하나의 능력이라서’(32.9%), ‘승진 등 인사평가에 도움이 되어서’(10.3%), ‘비용, 시간 대비 효과가 커서’(5.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중 88.1%는 처세술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로는 ‘사내 인간관계가 폭넓고 돈독해졌다’(58.4%, 복수응답), ‘업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49.3%),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16.6%), ‘연차 사용 등 회사생활이 편해졌다’(1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연말을 앞두고 인사평가와 각종 송년회를 위해 처세술을 발휘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응답자의 26.1%가 인사평가를 위한 처세를 하고 있었으며, 처세 방법으로는 ‘눈에 띄는 업무 도맡기’(32.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부 등으로 상사와 호의적 관계 유지하기’(31.2%), ‘동료들에게 친절히 대하기’(26.5%),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기’(25.5%), ‘야근 많이 하기’(15.9%) 등이 있었다.

또, 송년회 시 처세술도 77.4%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8%는 처세술과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가 있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연말 인사평가 시즌이 되면서 직장생활 처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처세술은 단순히 잘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두기보다는 원만한 관계 유지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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