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개그맨 이윤석, “나는 약골 개그의 창시자”

박사 개그맨 이윤석, “나는 약골 개그의 창시자”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1.03.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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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웃기지 않는 과학책’ [웃음의 과학]을 쓴 박사 개그맨 이윤석이 삼성이야기 블로그(www.samsungblogs.com)의 ‘매일매일 책나눔’ 영상을 통해 ‘약골 개그’ 라이벌들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혀 화제다.

그는 삼성이야기 블로그에 올라온 책나눔 캠페인 영상에서 김태원, 한민관 등 자신과 비슷한 ‘약골’ 캐릭터의 잇단 등장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약골 개그의 창시자다”며 “그들은 나의 후계자로 약골 개그의 대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남자의 자격’을 통해 방영된 ‘암검진 특집’에서 2차에 걸친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김태원에 대해 “이제 태원이형 앞에서 자신은 더 이상 ‘약골’이라고 표현을 쓸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을 통해 이윤석은 독일 의사출신 코미디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 쓴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를 희망의 책으로 추천, 웃음을 연구하는 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윤석이 추천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는 탄탄한 의학적,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쓰인 행복과학에 관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최근에 이윤석이 쓴 ‘웃음의 과학’과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책이다. 이윤석은 “저자와 자신이 비슷한 처지라는 생각에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갔고, 책의 내용이 더욱 와 닿았다”며 이 책을 추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JYJ, 가수 김태원, 야구선수 이승엽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희망의 책’ 영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캠페인은 이윤석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이윤석씨와 그가 추천한 책의 저자 사이에 평행이론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이윤석은 희망의 책을 기부할 장소로 ‘마포 야학’을 추천했다. 서울예술전문학교수로도 재직 중인 그는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기부 장소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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