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소비패턴도 양극화

대형마트·백화점, 소비패턴도 양극화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1.03.17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 10.9%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5.2% 증가

올 2월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0.9%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1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설연휴 효과로 인해 큰 폭의 매출증가가 있었던 전년 동월에 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식품부분의 매출이 각각 14.5%, 38.7%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스포츠관련 용품의 매출은 5.9% 증가했지만 식품 14.5%, 의류 12.3%, 가정생활 12.2% 등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백화점의 경우 백화점은 식품은 38.7% 감소했지만 명품 29.7%, 가정용품 25.0%) 등 나머지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 신장세는 이어졌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식품 14.5%, 의류 12.3%, 가정·생활 12.2%, 잡화6.3%가 감소한 반면 스포츠용품만 5.9%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는 명품 29.7%, 가정용품 25.0%, 여성정장14.4%, 여성캐주얼 11.3%, 잡화 10.5% 등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식품만 30.8% 감소했다.

구매건수도 대형마트는 2.1%가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2.7%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도 대형마트는 8.9%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6,470원, 백화점 79,875원으로 백화점이 71.9% 높게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