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최근 마이크로 서버용 저전력ㆍ고밀도 프로세서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마이크로 서버는 몇 대의 강력한 서버보다 여러 대의 저전력ㆍ고밀도 서버를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데이터센터를 위해 고안된 공유 인프라 서버이다. 로엔드 호스팅(low-end hosting), 경량 웹서버(light-weight web servers), 단순 콘텐츠 공급 서버(simple content delivery servers) 등에 적합하다.
인텔에 따르면 이러한 마이크로 서버는 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 및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2009년 말부터 앞 다투어 마이크로 채택하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마이크로 서버가 향후 5여년간 급성장해 전체 서버 시장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이에 따라 마이크로 서버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해 새로운 수준의 전력 효율성과 고밀도 연산 성능을 제공하고, 인텔 기반 마이크로 서버와 전통적인 서버 모두에 걸쳐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마이크로 서버가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에 가장 잘 맞는 저전력 마이크로 아키텍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로운 로드맵을 구축했다.
인텔은 2012년까지 45와트부터 10와트 미만 전종을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세서 4종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64비트 호환성, 인텔 가상화 기술(Intel Virtualization Technology), 오류수정코드(Error-Correcting Code, ECC)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들은 기본 성능 및 와트당 성능이 중요시되는 작업에서 가장 폭 넓게 이용되고 있다. 인텔은 곧 출시될 저전력, 싱글 소켓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260L 및 E3-1220L이 뛰어난 기본 성능 및 와트당 성능을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 서버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들은 현재 생산 중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200 제품군에서도 성능 중심으로 설계된 추가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10와트 미만 서버 프로세서는 노드당 프로세싱 요건이 가벼운 최저전력, 최고 밀도 솔루션에 적합한 추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예정된 이 프로세서는 서버 당 최저 전력 사용과 고밀도를 구현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작업에 맞게 설계됐다.
현재 인텔이 투자하고 있는 서버 시스템 인프라(Server System Infrastructure, SSI) 산업 표준과도 부합하는 이 프로세서는 서버의 유연성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마이크로 서버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부터 개발자들은 최신 인텔 마이크로 서버 평가 연구소(Intel Micro Server Evaluation Lab)에서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다양한 마이크로 서버 솔루션을 이용하여 각자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 곳에서 개발자들은 각자의 사용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잘 맞는 개발 환경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인텔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을 이용하는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인텔의 제온부터 인텔 아톰 마이크로 아키텍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에 걸친 공통된 명령어 세트 및 소프트웨어 호환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마이크로 서버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델 DCS 5120(Dell DCS 5120): 인텔 제온 3400 시리즈 프로세서(Intel Xeon 3400 series processor) 기반, 3U 섀시 내의 8개 혹은 12개의 독립 서버
△타이안 FM65-B5511(Tyan FM65-B5511):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4U 랙마운트 내의 18개의 싱글 프로세서 컴퓨팅 노드
△씨마이크로 SM10000-64(SeaMicro SM10000-64): 10U 섀시 내에 64비트 인텔 아톰 프로세서 코어(256N570 프로세서) 500개 이상 포함
저전력ㆍ고밀도 프로세서 ‘E3-1200’ 제품군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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