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국내 3PL시장 판도 바꾼다”

DHL, “국내 3PL시장 판도 바꾼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1.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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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술력으로 승부, 국내 물류기업에게 플랫폼 개방

DHL의 자회사인 DHL Supply Chain의 국내 법인 DHL Supply Chain korea가 본사 기준 새 회계분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3PL(제3자물류)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DHL Supply Chain korea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DHL Supply Chain korea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인바운드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지만 향후 한국 기업들에게도 DHL의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HL Supply Chain 아시아 태평양도 한국시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3PL시장은 대형 화주기업의 3PL전환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규모는 늘지 않고, 유가, 물류기업들은 인건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 정상적인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화주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SCM체제 강화로 인해 물류서비스에 대한 요구마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DHL의 관계자는 “국내 물류기업들은 화주기업의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물류프로세스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화주기업은 물류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직접 IT 투자를 진행하고, 기본적인 하드웨어나 노동력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3PL 아웃소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DHL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통해 국내 화주기업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킨다면 3PL시장의 성장은 물론 국내 물류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DHL Supply Chain korea가 글로벌 DHL조직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조직이지만 국내 해외 전문가들을 언제든지 참여시켜 화주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DHL Supply Chain korea는 국내 물류기업들이 희망한다면 기술,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필요하다면 DHL Supply Chain의 물류서비스 플랫폼도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DHL Supply Chain korea는 지난 6월 국내 1위 위스키업체인 수십억 규모의 물류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윈저, 조니워커, J&B 등의 위스크 종류와 와인, 맥주 등 주류제품의 수배송, 보관 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화주기업 유치에 물밑으로 영업을 진행해 왔으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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