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미국 신시네티/북부 켄터키 공항(이하: CVG공항)에 위치한 DHL 허브 시설 확충을 위해 총 2,2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 특송 이용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DHL은 CGV공항에서 2만 3천여 평의 부지를 임대해 오는 2011년 3월부터 기존 주기장을 확장하고 9개의 새로운 항공기 게이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DHL은 미국과 아시아, 유럽 및 아메리카 지역을 연결할 대형 항공기(wide-body aircraft) 9대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안 클로프(Ian Clough) DHL 익스프레스 미국 대표이사는 “국제 무역의 새로운 흐름에 따라 비즈니스가 세계화되고 있다. 이번 허브 투자를 통해 DHL은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수출입 비즈니스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는 모든 항공기 게이트에 하이드란트 급유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연료의 효율적인 급유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게이트에서 직접 항공기 제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사는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DHL은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설비 및 시설 향상을 포함해 2년간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신시네티 허브 확대 계획의 두 번째 단계로 돌입하게 된다. DHL은 2010년 10월, 신시네티 허브의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 분류 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하고 물품 스캐닝 및 분류의 속도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1,25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시네티 허브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DHL 물량의 약 90%를 처리한다.
또한 이번 투자 계획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인 미국 시장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DHL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DHL은 지난 2년간 국제 특송 서비스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국 국제 특송 사업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복잡한 국제 무역과 운송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시간 지정 수출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서유럽의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인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로부터의 익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