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동남아 택배 시장 집중 공략

야마토, 동남아 택배 시장 집중 공략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1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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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발판으로 동남아 택배 네트워크 구축

[로지스틱스뉴스, www.lognews.co.kr]야마토홀딩스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말레이시아 택배 시장에 진출 건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 지난 1월 싱가포르 택배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야마토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야마토홀딩스 “이번 시장 진출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밀접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택배 네크워크로 연결하고, 동남아시아 거점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인도, 일본, 대만, 호주 등에 둘려싸여 있으며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제조 거점으로서 확대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가 세계의 성장센터로 불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여 택배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의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물류 인프라 정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말레이시아 물류시장의 매력이다.

야마토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택배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의 택배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물류 네크워크 구축을 가속화하고, 이 지역의 B2B, B2C를 위한 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마토홀딩스, 연이은 동남아 택배시장 진출 배경은?

야마토홀딩스가 지난 1월에 진출한 싱가포르와 이번에 진출을 결정한 말레이시아는 역내 6억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 중산층과 부유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거대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하 말레이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산업 고도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지만 "택배"와 유사한 고품질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기업이 없다. 이미 진출한 싱가포르와 택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진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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